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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경영시대(95)] “인류의 건강한 삶을 위해”…제일약품의 녹색 발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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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11.30 09:52:01

생산라인 동력원을 신재생에너지로 교체
수년째 전사적인 ‘플라스틱 제로’ 캠페인
사내봉사단, 독거노인·소외이웃 지원 활발

 

제일약품 사옥 전경. (사진=제일약품)

1959년 창립한 제일약품은 ‘인류의 건강한 삶에 공헌하자’는 경영이념 하에 정도경영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ESG 경영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SG는 환경(Environment)·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머리글자를 딴 단어로, 기업활동에 친환경, 사회적 책임 경영, 지배구조 개선을 도입해 지속 가능한 투명경영을 하자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특히 이 중에서도 기업들은 ‘E(친환경)’ 분야에 집중하고 있다. 전 세계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었던 코로나19 팬데믹, 폭우·폭염 등 기후변화 위기가 모두 탄소 배출 과다로 인한 자연 파괴에서 비롯됐다는 점에서, 탄소 중립 캠페인이 전 지구촌의 핵심 과제로 부상했기 때문.

이런 전세계적인 흐름에 따라 제일약품 또한 친환경 생산 체계로의 전환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경기도 용인시에 위치한 백암공장이다. 1971년에 출범한 백암공장은 지난 7월에 태양광 발전 설비를 새롭게 구축하고, 본격적인 친환경 생산 가동에 돌입했다.

이번 태양광 발전 설비는 백암공장 무균완제 및 고형제 건물 옥상 부지를 활용해 각각 1,417㎡(429.4평), 459㎡(139.2평) 면적에 총 395.3Kw 용량으로 설치됐다. 연간 예상 발전량은 505MWh로 이는 175가구가 한 해 동안 사용할 수 있는 용량이다.

또한 에너지 모니터링 시스템이 새로 설치됐으며 보일러 시스템과 에어컴프레서 교체를 통해 기존 시설에 대한 효율 개선도 이뤄졌다. 제일약품 측은 이를 통해 백암공장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대비 약 10%가 절감되고, 온실가스 배출량은 약 5% 저감될 것으로 예상했다.

앞서 지난해 10월 제일약품은 환경전문기업 베올리아와 백암 생산공장의 스마트 팩토리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 에너지 효율화와 그린 전기 생산에 관한 프로젝트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제일파마홀딩스(제일약품 지주회사)가 지난 6월 국제표준화기구(ISO)로부터 최고 수준의 환경경영시스템(ISO14001)과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45001) 인증을 동시에 획득했다. ‘ISO14001’과 ‘ISO45001’은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환경경영과 안전보건경영에 관한 인증이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CNB뉴스에 “이번 통합 인증 획득은 전 계열사가 전문인력으로 구성된 환경·안전보건 부서를 구성해 생산공장 효율화 시스템 정착을 위한 활동을 지속해온 결과”라고 설명했다.

 

제일파마홀딩스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제일파마홀딩스 사옥에서 ‘종이컵 제로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사진=제일파마홀딩스)

여기까지가 생산현장에서의 친환경 활동이라면, 일상생활에서는 일회용품 줄이기에 주력하고 있다.

 

제일약품은 지난해 12월 사무실 내 다회용 컵 사용을 권장하는 ‘종이컵 제로’ 캠페인을 시작했다. 사내 휴게실에 비치된 일회용 컵을 없애고 다회용 컵을 비치했다. 이에 임직원들은 다회용컵 또는 개인용 텀블러를 사용하고 있다.

또한 회사 측은 사내 쓰레기가 분리수거 되지 않고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것을 방지하고자 층마다 자원 재활용 분리수거 박스를 비치하기도 했다.

이러한 일회용품 줄이기 활동은 ‘플라스틱 없애기’ 캠페인에서부터 비롯됐다. 5년 전인 지난 2018년 11월 ‘No more plastic island’를 주제로 시작된 이 캠페인은 1년간 계속됐다. 공식 SNS 계정에 개인이 보유한 텀블러 사진을 찍은 뒤, 챌린지 내용과 해시태그(#)를 달아 인증한 후, 다음 참여자를 지목하는 릴레이 형식의 캠페인이었다.

이렇게 SNS에 인증한 게시물이 건당 1000원씩 적립됐고, 모아진 수익금은 현재 제주도 환경보전 활동과 세계자연기금의 자연보호 활동 지원금으로 활용되고 있다.

 

 

제일헬스사이언스 임직원들이 서울 서초구 제일파마홀딩스 본사 대강당에서 플라스틱 프리 챌린지에 동참하며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일파마홀딩스)

 


지역사회 곳곳서 조용한 나눔 실천



ESG의 또 다른 한 축인 사회(S) 분야에서는 취약계층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제일약품의 사내 봉사단체인 ‘나눔의 행복’은 지난 6월 ‘천사 무료 급식소’ 종로지점에서 자원봉사를 실시했다. ‘나눔의 행복’ 사내 봉사단은 독거노인 330여명의 식사 준비, 배식, 청소를 진행했다. 이 프로젝트는 2016년부터 의류기부, 헌혈, 치매노인 돌봄, 무료급식 등으로 진행해 왔으며 코로나19로 인해 중단됐다가 3년 만에 재개됐다.

이밖에, 경증 치매노인을 돌보는 ‘노인 복지관 봉사’, 유기견이나 고양이 등을 구조하고 입양시키는 ‘동물케어 입양센터 봉사’, 어려운 학생들에게 배움의 길을 열어주는 ‘장학 사업’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제일약품 관계자는 CNB뉴스에 “ESG는 지속가능하게 발전시켜나가야 하는 경영 가치로, 전 임직원이 인지하고 동참해야 실현 가능하다”며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캠페인 등을 통해 전사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이를 토대로 다양한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CNB뉴스=김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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