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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젠, 미국 보스턴 학회서 SJ-600 플랫폼 전임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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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11.17 11:08:45

신라젠 로고. (사진=신라젠)

신라젠이 미국 보스턴에서 개최된 국제 학회(CRD)에서 항암바이러스 플랫폼 SJ-600시리즈의 전임상 연구결과 발표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발표는 학회 측에서 신라젠에 공식 초청의사를 밝혀와 SJ-600의 개발자인 연구소의 수석연구원이 초청 연사로 14일(미국 현지시간) 발표를 진행했다.

신라젠은 이번 학회에서 차세대 항암바이러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SJ-600시리즈의 우수성을 발표했다. 특히 반복 투여 시 항체에 의한 중화반응을 회피할 수 있다는 점이 큰 관심을 끌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실상 주기적인 투여가 불가능했던 기존 항암바이러스의 한계점을 극복한 것이기 때문. 이를 통해 바이러스에 대한 항체가 형성된 환자에게도 적용이 가능하다는 것이 신라젠 측의 설명이다.

또한 이번 발표를 통해 공개한 SJ-607은 보체조절단백질(CD55)를 바이러스의 외피막에 발현시키는 기전이라 혈액 내에서 안정적으로 항암바이러스가 살아남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정맥주사를 통해 전신에 투여할 수 있어 고형암은 물론 전이암까지 직접적으로 약물 전달이 가능하다는 것. 이외에도, 적은 양에도 반응을 보이며 정맥 투여를 통해 심부에 위치한 암종이나 전이암의 치료에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앞서, 지난 1월 SJ-600시리즈는 미국면역항암학회(Society for Immunotherapy of Cancer, SITC)에서 발간하는 공식 저널 암 면역요법 저널 (Journal for ImmunoTherapy of Cancer, JITC)에 전임상 결과를 논문으로 발표한 바 있다.

신라젠 관계자는 “국제 학회에서 직접 초청 의사를 밝혀왔다는 것은 그만큼 학계에서 SJ-600에 대한 기대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추가적인 실험 등이 마무리되는 대로 글로벌 라이선스 아웃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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