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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운용, TIGER 커버드콜 ETF 2종 순자산 2000억원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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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손정호기자 |  2023.11.16 09:29:45

사진=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커버드콜 ETF를 대표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2종이 각각 순자산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6일 밝혔다.

커버드콜은 주식 현물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콜옵션을 매도하는 전략이다.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하면 기초자산 하락 시에는 옵션 매도 프리미엄만큼 손실이 완충되고, 기초자산 상승 시에는 수익률이 일정 수준으로 제한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5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의 순자산은 2040억원이다. 이 ETF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자회사 글로벌X의 대표 상품이자 순자산 10조원 규모에 달하는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으로, 기술주 비중이 높은 나스닥100지수에 투자한다. 지난달 국내 상장된 커버드콜 ETF 중 처음으로 개인 순매수 규모 1000억원을 넘어섰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국 배당 TIGER ETF 시리즈 3종 중 하나인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는 15일 종가 기준 순자산 2107억원으로 집계됐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를 추종하는 이 ETF는 콜옵션을 100% 매도하는 일반적인 커버드콜 ETF와 달리 매도 비중을 조절해 주가 상승을 따라가는 전략을 추구한다. 미국 배당 다우존스 지수의 연평균 배당수익률에 7%를 더한 배당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월배당형인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 2종은 높은 분배율을 보이는데, 예탁결제원에 의하면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는 10월 분배율 0.99%로 국내 전체 월배당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TIGER 미국배당+7%프리미엄다우존스 ETF’가 0.85%로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자산운용 전략ETF운용본부 김수명 선임매니저는 “커버드콜 전략을 활용할 경우 투자 포트폴리오의 변동성을 안정화시키고 매월 일정 수준의 현금 흐름을 만들 수 있다”며 “투자 목적과 기간, 성향에 맞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도록 TIGER ETF는 다양한 커버드콜 ETF를 제공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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