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가 11월 약 50억원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1월 1일부터 10일까지 최근 8영업일간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 개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52억 9000만원이다. 이 ETF가 2021년 12월 상장 이후 지난 10월 말까지 약 2년간 160억원 가량의 개인 누적 순매수를 기록했던 것을 고려하면 이달 들어 눈에 띄게 매수세가 집중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는 최근 공매도 금지로 2차전지 관련 종목이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기대 심리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했다.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셀 업종을 대표하는 LG에너지솔루션과 양극재 기업을 대표하는 포스코퓨처엠 등 2차전지 산업군 내 대표 기업 10종목에 투자한다. 기초지수의 일간 수익률 2배를 추구하는 레버리지형 ETF다. 공매도 이슈로 인해 2차전지 종목이 강세를 보이면서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6일에는 일간 수익률이 54.72%을 기록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ETF 중 1위를 차지했다.
또한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세금을 중요시하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도 주목받고 있다. 이 ETF는 포트폴리오에 스왑 등 장외 파생상품은 제외하고 ETF와 장내 주식 및 파생상품만을 담고 있어 국내 상장된 2차전지 레버리지 ETF 중 유일하게 매매차익에 대해서는 과세 부담이 없다.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본부 이정환 본부장은 “‘TIGER 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는 2차전지 대표 기업에 대한 레버리지 투자와 동시에 사실상 과세 부담이 없는 유일한 ETF”라며 “레버리지 ETF 세금은 배당소득세에 해당해 종합과세의 가능성도 있는 만큼 세금을 고려한 스마트한 투자를 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