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콜마가 올해 3분기 실적을 집계한 결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9% 성장한 5164억원, 영업이익은 71.5% 증가한 310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국내사업은 3분기 매출 186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중국 단체 관광 재개에 따른 인디브랜드 수요가 급증하며 매출이 6% 성장했다. 영업이익은 131억 원으로 26% 늘었다.
중국사업은 무석법인 매출이 51%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중국사업의 전체 매출은 43.3% 증가한 403억 원, 영업이익은 3억 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3선~5선 도시 수요를 바탕으로 로컬 고객사들의 시장 침투율이 상승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또, 북미법인은 미국 1위 고객사의 립제품 판매 호조로 매출이 2.9% 증가한 218억 원을 기록했다.
패키지 자회사 연우는 16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국내 매출이 37% 늘고, 수출 물량 중에서는 유럽, 중국은 부진했으나 북미 매출이 27% 늘면서 13.2% 성장한 612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HK이노엔은 3분기 매출 2,156억 원, 영업이익 224억 원을 기록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2분기에 이어 선케어 제품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시장이 활성화되며 인디 브랜드 등 고객사 수주가 늘어난 점이 주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