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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당차병원 이승률 교수, 관상동맥 중재술 환자에 새 치료법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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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11.10 10:51:18

이승률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 (사진=분당차병원)

차의과학대학교 분당차병원이 이승률 심장내과 교수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에서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법이 기존 치료보다 효과적인 것을 제안하는 연구 논문을 발표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국제학술지 ‘JACC Cardiovascular Interventions(IF: 11.2)’ 최근호에 게재됐다.

분당차병원에 따르면, 관상동맥 중재술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혔을 때 좁아진 혈관을 넓히는 치료법이다. 주로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에서 많이 시행되고 있으나 관상동맥 중재술 시 주로 사용되는 스텐트가 삽입 후 반드시 이중 항혈소판 치료를 필요로 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종종 발생된다.

이승률 분당차병원 심장내과 교수는 2021년 6월부터 2022년 9월까지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으로 중재술을 받은 환자 200명을 대상으로 중재술 다음날, 아스피린을 중단하고 저용량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제 치료를 시작했다.

그 결과 염증 정도를 나타내는 hs-CRP(고민감도 C-반응성 단백질) 수치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24시간에 6.1mg/L에서, 1개월에 0.6mg/L로 감소했다. 혈소판 반응성 수치인 PRU(Platelet Reactivity Unit, 혈소판 응집도)는 27±42 PRU로 고활동성 혈소판 반응의 빈도는 0.5% 였다.

 

중재술 후 3개월째 스텐트 혈전증은 2명 (1.0%)에서 발생해 콜히친 병합 단일 항혈소판 치료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승률 분당차병원 교수는 “이번 연구는 관상동맥 중재술 후 기존의 이중 항혈소판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선행연구로 아스피린을 콜히진으로 대체하는 치료의 타당성을 입증한 것에 의의가 있다”며 “상기 치료의 임상적 효과와 안정성 평가를 위한 후속 연구들이 진행되고 있어, 급성관상동맥 증후군 환자의 중재술 후 2차 예방에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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