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와 KB증권이 지난 7일 여의도 KB증권 본사에서 ‘핸드타월 자원 선순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KB증권 본사에서 진행된 이번 협약식에는 손승우 유한킴벌리 지속가능경영부문장 전무와 양창호 KB증권 경영지원본부장 상무를 비롯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사는 핸드타월 재활용 사업인 ‘바이사이클’(BI:CYCLE) 캠페인을 총 2단계에 걸쳐 진행하게 된다.
먼저, 1단계는 KB증권 대치사옥과 용인 연수원을 중심으로 폐핸드타월을 수거·재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하고, 사내 홍보를 통해 사용한 핸드타월의 분리배출을 생활화한다. 또, 향후 검토를 거쳐 본사 등 기타 건물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이어, 2단계는 유한킴벌리가 회수한 핸드타월을 원료로 재활용해 완제품을 생산할 계획이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손의 물기만 닦는 용도로 사용한 핸드타월은 우수한 자원으로서 10장 중 9장 이상이 원료로 재사용될 수 있다”며 “소각량을 줄이고 수입 재생펄프도 일부 대체할 수 있어 탄소배출량을 저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 “KB증권과 핸드타월 재활용 프로젝트를 통해 연간 약 2800kg의 소각쓰레기 감축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며 “많은 기업들과 협업해 올해 약 50톤 규모의 폐핸드타월을 재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