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이 ‘나한과추출물을 이용한 관절건강에 도움을 주는 건강기능식품 개발’ 과제의 인체적용시험에서 나한과추출물분말(코드명 DKB-131)의 관절건강에 대한 기능성 및 안전성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동국제약에 따르면, 한국한의학연구원 이윤미 박사 연구팀과 함께 수행한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지원하는 ‘2022년 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에 선정돼 지난 2021년부터 진행됐다.
연구팀은 경증의 슬관절염 증상을 가진 만 40~80세 성인 남녀 120명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에서 12주간 DKB-131 섭취 시 관절건강에 미치는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했다.
그 결과 시험식품군(DKB-131)과 대조식품군에서 섭취 12주 후 관절염 유효성 평가 지표인 ‘워맥(WOMAC)’에서 총점·통증·신체적 기능 변화 등이 대조군 대비 시험식품군에서 통계적 유의성(p<0.05)을 확보했다.
또한 관절 통증지수 외에도 삶의 질 지수(SF-36)의 8개 하위 영역 중 ‘신체적 역할제한 변화량’ 항목에서 대조군 대비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개선돼 관절건강에 대한 효과를 입증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동국제약은 연내 DKB-131에 대한 개별인정형 원료 신청서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개별인정형 원료 인정 및 발매를 순차적으로 진행해 나갈 계획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최근 노인층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관절건강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맞춰 신소재 나한과추출물분말의 기능성과 제형을 개발해 오는 2024년 하반기 국내 시장에 출시 후 해외시장까지 진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