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균(58) 전 수도방위사령관(예비역 중장·더불어민주당)이 8일 인제읍사무소 2층 소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024년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속초·인제·고성·양양 지역구 출마를 선언했다.
김 전 사령관은 이 자리에서 "동해안 어부의 아들로 태어나 국가와 군에 헌신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면서 "그동안 국가와 국민들이 베풀어주셨던 큰 은혜에 보답하고 설악권 주민들의 삶을 더 행복하게 만들어가는데 제2의 인생을 바치겠다 "며 출마의 뜻을 밝혔다.
그는 "속초·인제·고성·양양, 설악권 시군은 수 십년동안 보수정당 후보들의 텃밭으로 더 이상 유명무실한 슬로건과 정체된 현재의 수준에 머물러 있을 수 없다 "면서 "새로운 변화와 혁신을 통해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실현 가능한 새로운 비전을 다음 세대에 줄 수 있는 토대를 만들어야 한다 "고 주장했다.
이어 "설악권은 새로운 변화를 위한 변곡점에 있어, 지난 시간 지역을 이끌었던 정치세력들과는 차별화된 새로운 비젼과 리더십이 필요하다 "며 "설악권 지역 주민들의 지지를 믿고 다음 세대에 떳떳하고 당당한 정치인이 되겠다 "고 강조했다.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은 속초 출신으로 속초 중·고교, 육군사관학교(44기)를 졸업했으며 지난 1988년 육군 소위로 임관해 국방부 정책실 대북협상 TF장, 청와대 안보실 국방개혁비서관, 제35대 수도방위사령관 등을 역임했다. 현재 더불어민주당 국방안보특별위원회 수석 부위원장 등으로 있다. (CNB=강원 인제/최성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