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기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회가 8일 7인의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들에 대한 위촉식과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제2기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은 당연직(3인)에 한동훈 법무부장관, 김상환 법원행정처장, 김영훈 대한변호사협회장, 교섭단체 추천(4인, 여야 2인씩)에 박윤해 법무법인 백송 변호사, 이호선 국민대 법과대학 교수, 이상갑 공감파트너스 변호사, 정한중 한국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 등 7인으로 구성됐다.
공수처장 후보추천위원 7인은 의장접견실에서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위촉장을 수여 받고, 국회 접견실에서 공수처장 후보 추천을 위한 첫 번째 회의를 진행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위촉장 수여식에서 “제2기 공수처가 국민의 기대와 여망에 부응하고 제 역할을 다할 수 있도록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수사역량을 갖춘 최적의 후보자를 추천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서 개최된 후보추천위원회 제1차 회의에서는 위원장 선출과 심사대상자 제시방식 및 기한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위원회는 김상환 법원행정처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하고, 심사대상자 제시방식 및 기한에 대해 결정했다. 심사대상자는 당사자의 사전동의를 받아 위원별로 3명 이내의 범위에서 오는 20일 오후 6시까지 제시하도록 했다.
제2차 회의는 오는 30일 오후3시 국회에서 개최하며, 제시된 심사대상자에 대한 확인 및 심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공수처장은 차관급 대우를 받으며 임기는 3년이다. 1대 공수처장인 김진욱 처장은 내년 1월 20일 임기가 만료된다.
(CNB뉴스=황수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