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경제지주가 미국 H마트와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 중회의실에서 농협 농식품 북미 수출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6일 밝혔다.
지난 2일 열린 이번 협약식에는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대표이사, 브라이언 권 H마트 사장, 진종문 NH농협무역 대표이사 등이 참석해 H마트 유통망을 활용한 국산 농식품 수출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주요 협약 내용은 ▲농협 농식품 수출 공급체계 강화 ▲가공식품 공동 브랜드 개발 ▲미주, 유럽 등 신규시장 진출 협력 ▲H마트 영업 확대 지원 등이다.
농협은 이번 협약을 통해 범농협 수출 플랫폼을 구축해 북미 시장에 농협 농식품 수출을 확대하고, 양사 공동개발을 통한 수출 상품 다각화 및 가격 경쟁력 제고에 주력할 방침이다. NH농협무역의 H마트 직납 공급을 추진해 내년 거래금액 1000만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할 계획이다.
H마트는 1982년 설립된 미주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유통체인으로, 미국·캐나다 등 105여개 지점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연매출 23억 달러(한화 약 3조1000억원)을 기록했다.
우성태 농협경제지주 농업경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H마트에 농협의 우수 농식품 공급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통해 글로벌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