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부기자 | 2023.10.31 11:03:59
의정부문화재단(대표 박희성)은 지난 28일 의정부예술의전당 대극장에서 ‘의정부, 시승격 60주년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 기념 음악회’를 개최했다.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는 만 16세부터 만 27세 이하의 오케스트라 악기 전공자로 단원을 구성했다. 이번 음악회는 2년여에 걸친 의정부예술의전당 리모델링 공사 후 연말까지 진행되는 시범운영 기간에 처음 시민들을 맞이한 공연이다.
재단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연주회는 지난 5월 공개모집을 통해 6월 창단한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의 첫 정식 연주회로, 오스트리아 한오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음악감독을 역임하고 KBS교향악단, 부천필하모닉, 인천시향, 프라임 필 등 객원 지휘를 역임한 정병휘씨가 지휘를 맡아 소프라노 한지혜, 바리톤 강형규협연으로 의정부 시승격 60주년을 축하하는 의미를 담아 시민 8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진행됐다.
1부에서는 베르디 오페라 ‘운명의 힘’ 서곡을 시작으로 소프라노 한지혜 협연으로 ‘신이시여 평화를 주소서’, 바리톤 강형규가 함께 한 ‘카르멘’ 투우사의 노래, ‘파우스트’ 보석의 노래, ‘10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으로 깊어지는 가을밤의 정취를 채웠다.
2부 연주곡은 드보르작의 ‘교향곡 9번 마단조, 작품번호 95, B.178 신세계로부터’로 의정부유스오케스트라의 본격적인 첫발을 내디딘 연주회의 대미를 장식해 관객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박희성 의정부문화재단 대표는 “깊어 가는 가을 시민들과 함께 시승격 60주년을 기념하고 축하하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면서 “의정부예술의전당이 시민들의 품으로 다시 문을 활짝 열어 공연장의 문턱을 낮추고 한 걸음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CNB뉴스= 경기 의정부/ 김진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