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청년이 찾는 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자산운용사) 공모’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이번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운용기관 공모를 통해 정부 투자금을 시드머니로 투자 펀드를 조성한 후 노후 산업단지 내 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민간투자사업을 발굴해 제시한 자산운용사 5개사 내외를 내년 초 선정할 예정이다.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2011년부터 노후화된 산업단지의 환경 개선과 신성장산업의 육성을 위해 정부 예산을 마중물로 민간의 아이디어와 투자를 촉진하는 산업단지 구조 고도화사업의 일환이다.
그동안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를 통해 반월, 창원, 구미 등 노후 산업단지에 지식산업센터, 기숙사 및 오피스텔, 호텔, 데이터센터, 방류수 재이용 시설 등 62개 사업, 정부예산 1조 1082억원을 투입해 총 7조 1181억원의 민간투자(정부 재원 대비 6.4배)를 유치했다.
이로 인해 약 100만㎡의 산업 공간, 7000여명의 고용, 2조 5800억원의 생산액을 창출했다. 지식산업센터 내 기숙사 등 10개 주거시설(2256세대) 설치로 연간 202억원의 주거 편익 효과와 4개의 친환경‧에너지시설 설치로 연간 72조 2000억원 가치의 탄소 저감 효과를 달성했다.
2024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올해 8월 말 발표된 정부(산업통상자원부·국토교통부)의 ‘산업단지 입지 킬러규제 혁파 방안’에 반영된 산업‧문화‧여가가 어우러진 청년친화형 산업단지로의 전환 등과 관련된 민간투자 사업에 집중 투자될 예정이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청년들이 선호하는 문화, 여가, 편의시설 등이 집적된 대규모 융복합개발 사업, 비수도권 노후산단 내 친환경 및 디지털 전환 촉진사업, 산단형 ESG 사업 등 노후 산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사업을 제안한 자산운용사를 우대해 선정할 예정이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은 노후 산단의 혁신에 필요한 마중물로써 산업단지의 디지털화, 친환경화 등 산업단지의 혁신 전환에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산업단지 환경개선펀드 사업을 통해 민간 투자 유치를 확대해 산업단지 혁신 기반시설을 확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