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10.27 13:02:02
내년 4월에 치러질 제22대 총선이 5개월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난 10‧11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여당이 참패한 이후 윤석열 대통령은 ‘차분하고 지혜로운 변화’를 강조하고 있으나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은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YTN 의뢰로 지난 22일부터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유권자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면접 조사에서 윤 대통령이 강서구청장 보선 이후 변화를 강조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 기조가 ‘바뀔 것’이라고 긍정적인 답변은 24.3%에 불과한 반면, ‘안 바뀔 것’이라는 부정적인 답변은 65.9%에 달했다.
이를 정당별로 살펴보면, 국민의힘 지지층 중에서는 ‘바뀌 것’이라는 답변이 55.6% vs ‘안 바뀔 것’이라는 답변은 36.8%였으며, 더불어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7.6%가 ‘안 바뀔 것’이라고 답변한 반면, ‘바뀔 것’이라는 답변은 단 8%에 불과해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이 압도적으로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그동안 여러 차례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요창한 윤 대통령과의 영수회담 필요성에 대해서는 60.8%가 ‘만나야 한다’고 밝힌 반면, ‘만날 필요가 없다’는 답변은 32.8%로 나타났다.
특히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85.1%가 국민의힘 지지층애서는 31.5%가 ‘영수회담이 필요하다’고 답변했으며, 무당층의 경우도 59.3%는 ‘만나야 한다’고 답한 반면, 28.5%는 ‘만날 필요가 없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화면접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여론조사의 응답률은 10.8%(무선 100%)로서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는 <엠브레인 퍼블릭>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