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화약품의 자회사 메디쎄이가 지난 19일 ‘NASS 2023’에 참가해 의사들과 의학기술 자문단을 결성하고, 의료기기 공동연구 및 투자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메디쎄이가 참가한 NASS 2023(북미척추학회)은 척추 분야 국제학회로, LA에서 지난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열렸다.
메디쎄이가 미국 전 지역병원에 근무하는 주요 의사 4명과 체결한 이번 협약은 △제품 공동개발 △기술 이전 △투자다. 이와 함께 비임상 시험과 유효 안전성을 입증하는 임상실험도 진행해, 현지에서 신제품과 기술개발 추진에 나선다.
이번 협약으로 메디쎄이는 미국 전문의들로부터 기술자문을 받고 의료기기를 공동개발함으로써 신제품 개발을 다각화 할 방침이다. 또한 미국 현지에서 요구하는 신제품 개발에 대한 대응 체제 구축도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메디쎄이는 척추 임플란트 부문 기업으로 국내 정형외과·신경외과뿐 아니라 미국, 칠레 등 해외법인을 통해 글로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동화약품은 지난 2020년 메디쎄이를 인수했다.
한종현 메디쎄이 대표는 “이번 협약은 미국에서 현지 트렌드와 수요 등을 빠르게 예측해 가장 적절한 의료기기 사업을 시작할 수 있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연구와 시장 창출, 현지 투자까지 모두 이끌어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