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이 친환경 경영 실천을 위해 그룹 명동 사옥에서 운영 중인 사내카페에 다회용 컵 도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하나금융은 SK텔레콤과 협업을 통해 다회용 컵 순환 캠페인 ‘해피해빗’에 동참하고, 그룹의 임직원에게는 다회용 컵 사용에 대한 경험을 제공함으로써 환경보호 인식도 제고한다는 것.
이에 하나금융 명동 사옥 사내카페에서는 일회용 컵 대신 환경호르몬 배출이 없고 50회에서 70회 정도 재사용이 가능한 컵을 마련, 편의성 증대를 위한 반납함도 설치했다는 소개다.
사내카페의 일회용 컵 사용량은 한 해 동안 9만여개, 월 평균 8000여개 수준으로, 다회용 컵 사용을 도입할 경우 연간 약 2.6톤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가 기대되며, 이는 소나무 1109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이산화탄소량에 해당한다는 설명이다.
하나금융 측은 전 직원이 일상 속 작은 실천으로 친환경 소비문화를 체험해보고 그룹의 ESG경영에도 동참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고 있다며, 우리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전파할 수 있는 다양한 ESG 활동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