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관악농협이 지난 24일 ‘제20회 우리쌀 팔아주기 운동 및 전국 팔도 우수 농·특산물 대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조합원 및 산지농협 조합장 등 250여명이 참석해 진행됐다. 우리 농업·농촌 활력화, 쌀 소비 확산 및 쌀값 안정에 기여하기 위해 기획된 행사로 올해 20회를 맞았다.
매년 쌀 소비가 감소하면서 국민 1인당 쌀 소비량은 30년 전 대비 절반 수준인 56.7㎏으로 매년 최소치를 경신하고 있으며, 이는 쌀 재배 면적 감소로 이어지고 있다. 이에 관악농협은 ‘벼 농사가 무너지면 농촌이 무너지고, 대한민국의 근간인 농민의 미래를 보장할 수 없다’는 마음가짐으로 ‘우리 쌀 팔아주기 운동’을 통해 우리 쌀 소비 확산을 이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관악농협은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무이자 출하선급금’을 34개 산지농협에 3억원씩 총 102억원을 지원하며, 지원받은 조합 중 25개의 산지농협은 이날 ‘팔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 참여했다.
지난 24일~25일간 개최한 ‘팔도 농특산물 직거래장터’에서는 청정지역에서 생산된 전국 농·특산물을 시중 시세보다 저렴하게 공급했다. 대도시 소비지 판매 농협의 역할 제고를 위해 산지 출하조합의 고품질 햅쌀들을 한자리에 모아 판매했으며, 고품질 브랜드 쌀 5포 이상 구매 시 특판가 할인 행사도 진행했다.
박준식 조합장(관악농협)은 “쌀 중심의 식습관 복원 및 아침밥 가치 확산과 다양한 쌀 가공식품 개발로 젊은 세대가 쌀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 개선 등 민간 차원의 쌀 소비 확산을 위한 공감대 형성이 매우 중요하다”며, “우리 국민이 솔선해서 ‘나부터 아침밥 먹기, 쌀 가공식품 소비하기’ 등 작은 실천부터 시작한다면 다시 한번 우리 농촌은 활력을 되찾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