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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대 국회 상임위 ‘출석률 꼴찌’는 국힘 안철수…김태호는 ‘결석률 1위’

경실련, 상임위 출석률 저조 의원 명단 발표…최하위 30명 중 23명이 ‘국민의힘’ 소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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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10.26 12:13:22

경제정의실천연합(경실련) 유권자운동본부는 25일 기자회견을 열어 제21대 국회 상임위 출석률 저조 현역 국회의원을 발표햇다. (사진제공=경실련)

제 21대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이며, 아무런 소명 없이 결석률이 가장 높은 의원은 같은 당 소속 김태호 의원이라는 주장이 시민단체의 조사 결과가 드러났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25일 기자회견을 열고 현직 의원 총 298명(의원직 상실 제외) 중 안 의원의 상임위 출석률은 64.3%로 가장 낮았으며, 이어 윤상현(67.5%), 김태호(69.9%), 하태경(69.9%·이상 국민의힘), 박용진(73.1%·더불어민주당), 박덕흠(73.3%·국민의힘), 우상호(74.4%·민주당), 박진(75.5%), 정운천(76.9%·이상 국민의힘), 이상민(77.1%·민주당), 장제원(77.6%·국민의힘) 의원 순이라고 발표했다.

경실련의 이 발표는 국회 홈페이지 ‘상임위 출결 현황’ 데이터에서 의원별 상임위 회의 일수 대비 출석 일수를 집계한 결과로서 조사 기간은 상임위가 본격 가동됐던 지난 2020년 6월부터 2023년 8월31일까지이지만 장관·당대표·원내대표 등 직책을 수행한 기간은 조사에서 배제했다.

특히 상임위 출석률 최하위 30명 명단에는 소위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의 핵심 관계자)’의 핵심인 장 의원을 비롯해, 권성동, 정진석, 윤한홍 의원, 김기현 대표, 정우택 국회부의장, 이용 의원 등 친석열계 의원들이 포진해 있었다.

소속 정당 기준으로 상임위 출석률이 낮은 30명 중 여당인 국민의힘 의원은 23명으로 76.7%를 차지했으며, 제1당인 민주당 의원은 23.3%로 7명이었다. 이날 기준 각당 의석수는 국민의힘 111명, 민주당 168명이다.

 

현역 국회의원 중 국회 상임위원회 출석률이 가장 낮은 의원은 국민의힘 소속 안철수 의원(왼쪽)인 것으로 드러났으며, 그리고 별다른 공식 소명 없이 무단으로 ‘결석’한 의원 중에서는 같은 당 김태호 의원(오른쪽)이 결석률 1위의 불명예를 안았다. (사진=연합뉴스)

결석률(공식 소명 없이 결석한 비율)을 기준으로 집계한 결과 윤상현·김태호·박덕흠·정운천·장제원(이상 국민의힘), 우상호·이상민(이상 민주당) 의원 등 출석률이 낮은 30인 명단에 있던 7명은 결석률 상위 30명에도 포함됐다. 권성동·윤한홍·추경호·권영세·김기현·정진석 등 친윤계 의원들도 결석률 상위 30명 안에 들어갔다.

그리고 선거구별로 살펴보면 비례대표 1명, 지역구 29명으로 차이가 컸으며, 당선 횟수(선수) 기준으로는 초·재선 의원 수가 3배 이상 많음에도 불구하고 3선 이상 의원이 출석률 저조 명단 30명 중 21명으로 70%에 달해 여야를 막론하고 3선 이상 다선 의원들의 상임위 출석률이 저조하게 나타났고, 비례대표 의원들보다 지역구 의원들의 출석률이 저조했다.

이와 관련 경실련 한 고위 관계자는 26일 CNB뉴스와의 전화통화에서 “국회의원은 국민 대표자로서 성실한 의정활동을 해야하며, 정당은 현역 의원과 후보자에 대해 철저한 검증 및 심사 평가를 해야 한다”면서 “이에 경실련은 올바른 공천개혁으로, 정당한 후보자가 유권자의 선택을 받는 제22대 총선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의원 자질 검증 운동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리고 상임위 출설률이 가장 저조한 것으로 나타난 국민의힘 안 의원은 “지난해 말부터 올 초까지 전당대회 기간 중 부득이 상임위 출석을 못했다”고 해명하면서 “변명의 여지 없이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 남은 임기 동안 의정활동에 더욱 최선을 다해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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