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법인 임직원을 대상으로 ‘워크플레이스(Workplace) WM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워크플레이스 WM 서비스’는 법인 고객 임직원을 대상으로 주식 보상 관리, 재테크, 절세 및 퇴직연금 등을 원스톱 종합자산관리 형태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삼성증권은 지난 24일 서울 서초구 삼성금융캠퍼스에서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 고객 세미나를 진행했다. 법인 재무 담당자 300여명이 참석한 이날 행사는 삼성증권 김성봉 SNI/법인전략담당의 환영사를 시작으로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 서비스 안내, 글로벌 기업의 재무복지 사례, 주식보상 제도, 기업연금, 우리사주, 근로자의 세금이슈 등을 주제로 진행됐다.
해외에서는 관련 서비스들이 활성화돼 있는데, 아마존은 ‘AMAZON Family Flex’, 구글은 다양한 보상제도·연금 지원·일대일 금융코칭, 모건스탠리는 기업 고객들의 임직원 재무복지 시장의 성장성을 겨냥한 ‘모건스탠리 앳 워크’ 서비스, 피델리티는 ‘피델리티 워크플레이스’, 골드만삭스는 ‘골드만삭스 에이코’ 등 글로벌 증권사가 임직원 재무복지 서비스를 WM 비즈니스의 장기성장 동력으로 삼고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증권은 2021년 법인고객 자산 100조원 돌파하며 국내에서 법인영업을 선도하고 있으며, 국내외 24개 기업, 2만명을 대상으로 계약 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전했다. 국내 플랫폼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에 상장한 혁신 기업까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11년 국내 게임사의 주식 보상제도 운영을 시작으로 ‘외국계 기업 주식보상 제도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외국계 법인의 주식보상관리는 지금까지 약 1만명 이상의 임직원, 1조원 이상의 자산을 서비스하고 있다. 현재 글로벌 IT 기업 등 북미, 유럽, 아시아 등을 비롯해 국내 기업을 대상으로도 기업별 프로세스 설계부터 실제 주식 매매까지 전 과정에 걸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삼성증권을 통해 서비스를 이용 중인 외국계 기업 본사 및 주식을 받는 임직원들은 ‘일괄입고’ 솔루션을 가장 편리한 서비스로 손꼽았다. 일괄입고는 기업이 주식 지급 대상인 임직원의 계좌 개설 및 주식의 일괄 입고를 원할 경우, 관련 서비스를 삼성증권이 원스톱으로 대행해주는 서비스다. 국내입고 절차를 임직원 개별로 진행하는 경우, 임직원이 직접 해외출고 신청 및 국내입고 신청을 해외사이트, 우편, 팩스, 전화 등을 통해 진행해야 하고 수주일이 소요되는데, 일괄입고 신청시 삼성증권이 모든 절차를 대신 진행해 임직원 편의가 향상되고 소요기간도 1~2일로 단축돼 법인 담당자들의 만족도가 높다고 부연했다.
다수 임직원이 동시에 업무를 진행할 수 있도록 대량계좌 개설, 비대면 실명확인 등의 특화 서비스도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국내 기업들이 주로 스톡그랜트, 스톡옵션, RSU(Restricted Stock Units·조건부 주식보상), ESPP(Employee Stock Purchase Plan·기업의 주식매수 지원) 등을 통해 진행하는 주식보상 규모는 현재 약 6조원으로 오는 2025년 약 3배, 2027년까지 약 5배 정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계 기업과 벤처, 스타트업 기업의 경우 우수인재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근무하기 위한 동기를 부여하려는 니즈가 커 주식보상 서비스에 관심이 높았고, 국내 대기업의 경우 임직원을 위한 연금 서비스와 관련한 관심이 높았다.
삼성증권은 이런 기업의 세분화된 니즈와 규모, 특성에 따라 법인 맞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해 국내외 기업 임직원과 HR 담당자가 손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주식보상 관리 전용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은 법인 전임직원의 주식보상 플랜 설계, 관리 및 조회 기능을 제공하고, 주식보상 외에도 법인별 전용 홈화면, 법인 맞춤형 임직원 교육, 세무·부동산 상담, 법인 임직원 대상 복리후생 혜택 등 종합자산관리 패키지를 제공한다. 향후에는 개인연금·퇴직연금까지도 통합하는 임직원 재무복지 통합 플랫폼으로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전국 12개의 기업금융지점을 통해 법인 맞춤형 자산관리 서비스와 CEO·CFO포럼, 후계 경영자 양성을 위한 Next CEO포럼을 운영하는 등 법인 토탈 서비스를 기반으로 법인 고객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위해 전담 인력을 모은 TF를 마련했다. 삼성증권의 SNI/법인전략담당을 중심으로 삼성증권 국내외 주식보상, 연금, 플랫폼 등 관련 인력들로 구성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김성봉 삼성증권 SNI/법인전략담당은 “법인들의 임직원 재무복지를 위해 효율적으로 종합자산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방법을 찾고자 노력했다”며, “이번 ‘임직원 재무복지 솔루션’을 통해 주식 보상 관련 정보를 필요로 하는 법인 담당자 및 자산관리를 필요로 하는 법인 임직원 모두의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서비스로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