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10.24 11:40:14
내년 4월 제 22대 총선을 불과 5개월을 앞두고 국민의힘을 중심으로 오는 연말쯤 ‘보수 신당 창당‘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이른바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윤석열 신당’보다 파괴력이 더 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의 의뢰로 지난 21∼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15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기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에서 정당 지지율은 민주당 46.6%, 국민의힘 30.4%, 정의당 2.5%로 나타나 전주 대비국민의힘은 1.1%p 하락했고 민주당도 0.2%p 하락했다.
이어 보수신당 창당을 가정한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창당 주체에 따라 결과가 다소 달랐다. ‘윤석열 신당’이 포함됐을 경우 민주당 47.5%, 국민의힘 19.0%, 윤석열 신당 14.2%, 정의당 2.7% 등으로 집계돼 민주당 지지도는 큰 변화가 없고, 국민의힘 지지도만 10%p 넘게 하락해 현 국민의힘 지지층 중 30%가량이 ‘윤석열 신당’으로 이탈할 것으로 보인다.
반면, ‘유승민·이준석’ 신당이 포함됐을 경우에는 민주당 38.1%, 국민의힘 26.1%, 유승민·이준석 신당 17.7%, 정의당 3.1% 순으로 나타나 민주당의 지지도는 8.5%p 하락했고 국민의힘의 지지율은 4.3%p 줄어 현재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와 비교해 보면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의 절반가량이 민주당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난 반면, 국민의힘을 지지하는 유승민·이준석 신당 지지층은 20% 정도에 그친 것으로 보인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안심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으며, 응답률은 6.2%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