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축산경제가 국내 처음으로 발생한 ‘소 럼피스킨병’ 차단을 위해 긴급 방역 현안을 점검하고 회의를 개최했으며, 24시간 ‘소 럼피스킨병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농협은 럼피스킨병이 발병한 충남·경기 8개 지역에 공동방제단 및 임차소독장비 운영을 강화하고 있다. 방역대 내 공동방제단 차량 21대, 임차소독자원 광역방제기 16대(평택1, 화성2, 홍성2, 태안2, 아산2, 서산3, 당진2, 예산2), 방역차 8대(평택2, 서산4, 당진2), 연막소독차량 12대를 긴급 투입해 발생지역 농장 및 주변 농가, 도로 등을 매일 소독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정부의 긴급 백신접종 추진 정책에 맞추어 지역 농축협 소속 수의사를 지원하고 있다. 시일 내에 전국 방역물품 비축기지(30개소)에 긴급 방역물품(생석회 420톤, 소독약 3113㎏, 방역복 21만벌)을 비축 및 추가적인 연막소독차량과 기피제·소독약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아울러 농협은 지난 22일 한우 씨수소 및 우수 유전자원을 보유한 농협 가축개량원(한우개량사업소, 젖소개량사업소, 영양분산장)의 소 3373두에 대한 백신 접종을 완료했다. 방목개체 철수 및 도로 방역초소 설치, 사업장 출입차단 전면 통제, 사업소 자체 소독 및 살충 작업 등 방역을 강화했다.
안병우 농협 축산경제 대표이사는 “현재 럼피스킨병이 확진되고 있는 심각한 상황”이라며, “정부의 방역정책에 능동적, 적극적으로 동참해 럼피스킨병 조기근절에 총력을 다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