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10.20 11:54:19
지난 11일 열린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대패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기조와 관련해 국민 10명 가운데 약 7명 정도가 ‘윤 대통령이 국정 운영 기조를 전환하고, 인적 쇄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 조사 전문 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 의뢰로 지난 14~15일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선거 및 사회현안 105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이 참패한 강서구청장 보선 결과와 관련해 ‘윤 대통령의 국정 운영 기조 전환과 대통령실 인적 쇄신이 필요하다고 보는가’라는 질문에 전체 답변자 68.1%는 ‘필요하다'고 답한 반면, ’필요하지 않다‘는 답변은 17.6%에 불과했으며, ’잘 모르겠다‘며 답변을 유보한 층은 14.4%로 나타났다.
이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모든 세대에서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는 답변이 60%를 넘긴 가운데 △20대(’필요하다‘ 62.8% vs ’필요없다’ 15.0%) △30대 (68.7% vs 17.4%) △40대 (80.2% vs 13.2%) △50대 (71.7% vs 21.9%) △60대 이상 (61.2% vs 18.9%) 순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도 모든 지역에서 답변자 60% 이상이 ‘윤 대통령의 인적 쇄신과 국정 기조 전환이 필요하다’고 답한 가운데 △서울 (‘필요하다’ 75.8% vs ‘필요없다’ 12.9%) △경기·인천 (66.0% vs 21.0%) △대전·충청·세종 (63.6% vs 18.1%) △광주·전라 (77.1% vs 15.9%) △대구·경북 (61.1% vs 21.0%) △부산·울산·경남 (63.2% vs 17.0%) △강원·제주는 (73.4% vs 8.6%) 순으로 집계됐다.
그리고 정치 성향별로는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에서 ‘필요하다’ 68.6% vs ‘필요없다’ 11.1%였으며, 진보층은 ‘필요하다’ 83.1% vs ‘필요없다’ 10.6%, 보수층에서도 ‘필요하다’ 52.6% vs ‘필요없다’ 31.0%로 조사됐다.
특히 지지 정당별로는 국민의힘 지지층은 ‘필요하다’ 42.1% vs ‘필요없다’ 37.4%fh ‘필요하다’가 다소 우세했으며, 민주당 지지층은 ‘필요하다’ 86.9% vs ‘필요없다’ 6.8%로 ‘필요하다’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 번호(안심 번호)를 활용한 무선 ARS(자동 응답)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3.1%p이며. 응답률은 6.1%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와 결과는 <미디어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