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니참이 탄소 배출 저감에 필요한 태양광 발전 설비를 도입한다고 20일 밝혔다.
엘지유니참 주요 생산기지인 경북 구미공장의 이산화탄소(CO2) 배출원 비율을 살펴보면 전기 에너지로 인한 것이 95.7%에 달한다. 이에 엘지유니참은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구미공장 옥상 전체의 50.5%에 달하는 면적에 태양광 발전 패널을 설치하고 에너지 발전 설비를 도입한다는 것.
이 설비가 본격적으로 가동되면 2030년까지 CO2 배출량의 약 34%를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한 생리대와 기저귀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나오는 각종 부산물과 불량품의 재활용도 적극 추진한다. 제품을 규격에 맞게 커팅할 때 나오는 부산물인 트림(Trim)은 따로 모아서 재생 플라스틱으로 재활용한다.
엘지유니참 측은 불량품의 약 50%를 일본으로 수출해 고양이용 배변 모래의 원료로 다시 쓰고, 나머지는 열병합 발전소 연료로도 사용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