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이 베트남 호치민시 빈찬 지역에 위치한 초등학교 두 곳에 도서관 지원사업을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호치민 남서쪽에 위치한 빈찬은 최근 급속한 도시화로 인해 아동 보호 및 교육, 의료 인프라 부족 현상을 겪는 지역이다. 한국투자증권은 한국투자신탁운용, 월드비전과 함께 이 지역 초등학교인 르민슈안(Le Minh Xuan)과 안하(An ha) 두 곳에 학생들을 위한 독서 공간을 마련하고, 다양한 독서 능력 향상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아동 학습권 보호에 힘을 쏟기로 했다.
올해 7월부터 시작된 이번 사업은 학교 내 도서관을 개보수하고 도서 및 각종 기자재를 지원하는 등 1년에 걸쳐 독서 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한다. 독서 모임과 경연대회 등을 통해 독서 역량을 증진하고, 컴퓨터실을 마련해 교사와 학생 대상으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을 제공하는 등 디지털 환경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커리큘럼도 마련할 계획이다. 잠재적 수혜자는 교사 85명과 학생 2200여명이다.
지난 13일 안하초등학교에서 열린 도서관 착공식에는 박원상 한국투자증권 베트남법인장과 윤항진 한국투자신탁운용 베트남법인장, 탁 레 티엔(Thach Le Thien) 월드비전 베트남 대표, 팜 트룽 난(Phạm Trung Nhan) 빈찬 교육훈련부 부본부장, 학교 교원 및 학생 대표 등이 참석했다.
박원상 한국투자증권 법인장은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환경 개선 작업은 한국투자금융그룹이 베트남에서 펼치고 있는 여러 사회공헌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사업”이라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학생들이 국가를 넘어 미래 사회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팜 트룽 난 부본부장은 “이번 사업으로 두 학교 학생들을 위한 양질의 학습 환경이 갖춰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학생들도 달라진 환경 속에서 지식을 향상시키기 위한 각종 활동에 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