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 브랜드 좋은느낌이 지난 15일 흰 지팡이의 날을 맞이해 시각장애인을 위한 점자패키지를 적용한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 3만 패드를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에 기부했다고 17일 밝혔다.
흰 지팡이의 날은 시각장애인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해 지정한 날로 시각장애인이 보행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위해 제작한 흰지팡이의 상징적 의미를 활용했다.
유한킴벌리는 시각장애인들의 생리대 접근성을 넓히기 위해 종이 포장에 점자를 적용한 탐폰 신제품을 올해 초 선보인 바 있으며, 좋은느낌 라네이처 생리대에도 점자 패키지를 확대 적용했다.
유한킴벌리의 시각장애인을 위한 패키지 개발은 지난 2019년부터 시작됐다. 여성용품사업부와 생활혁신연구소 등을 중심으로 점자 타입 및 포장재 재질, 공정 조건, 환경성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시각장애인 조사 및 연구개발을 진행했다고 유한킴벌리 측은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관계자는 “좋은느낌 브랜드가 시작된 이래로 여성의 삶과 건강에 도움이 되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며 “보편적 월경권의 확대는 물론 생리빈곤 해결을 위한 작은 실천을 통해 보다 나은 사회를 만드는 데 조금이나마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