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가 다중기전 먹는(경구용) 치매 치료제 ‘AR1001’의 국내 임상 3상 개시를 앞두고 주요 임상의 및 전문가 회의를 진행했다고 11일 밝혔다.
양사는 이번 회의에서 ‘AR1001 공동 임상’을 위해 국내 전문가들과 임상 시험의 실질적 협업, 환자 선정 및 제외 기준에 대한 의견 수렴 등 현안을 협의했다.
아리바이오는 1250명 규모로 ‘AR1001’ 글로벌 최종 임상을 진행 중이며, 국내에서는 지난 8월 식약처로부터 임상 3상을 승인받았다.
이번 회의엔 국내 대학병원과 종합병원의 알츠하이머 분야 주요 신경과 교수 및 임상의,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을 진행하고 있는 양사 소속 임상 전문가 등 총 40여 명이 참석했다.
먼저, 정재준 아리바이오 대표가 AR1001 글로벌 임상 3상에 대한 현황 보고를 진행했고, 국내 3상 계획 및 설계(프로토콜)에 대한 소개와 환자 모집 기준 등에 대한 토론이 이어졌다.
국가임상시험지원재단(KoNECT)은 공익적 임상시험 제1호 품목으로 지정된 AR1001에 대한 지원에 대해 보고했다. KoNECT는 참여 병원 별 환자 수 및 추천 연구자 정보 제공, 연구자 연계, 일반인 참여 대상 임상시험 정보 제공, 참여 지원 상담센터를 통한 참여자 모집 및 실시기관 연계 등을 지원하기로 했다.
최용주 삼진제약 대표이사는 “삼진제약과 아리바이오는 환자 중심의 안전하고 효과적인 치매 치료제 개발과 성공을 위해 돈독하게 협력하고 있다”며 ”삼진제약은 앞으로 국내 뿐 아니라 ‘AR1001’의 글로벌생산 공급처로서의 역할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