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한국거래소에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를 신규 상장한다고 11일 밝혔다.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인공지능(AI) 산업의 성장 국면과 시장 상황에 맞는 세계 AI 기업들을 엄선해 액티브하게 운용한다.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AI 산업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 분야 등 수혜가 예상되는 분야가 다른 만큼 해당 시점에 가장 적합한 기업들에 집중 투자하는 방식이다.
초기 단계인 현재 AI 산업을 이끌고 있는 하드웨어 시장은 AI 시스템에 필수적인 GPU 및 슈퍼컴퓨터 등을 생산하는 엔비디아, AMD, 마벨, 테슬라 등 반도체, 서버, 통신장비 기업들이 주축을 이루고 있다. 향후 AI 산업을 이끌 것으로 예상되는 소프트웨어 시장은 생성형 AI 탑재 서비스를 선보이는 마이크로소프트, 아마존, 구글, 바이두 등과 AI 어플리케이션 개발 기업, 서비스 시장은 다양한 산업에서 AI를 활용한 신사업이 추진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ETF 비교지수는 ‘Indxx Artificial Intelligence & Big Data Index’로 미국, 중국·대만, 유럽, 일본 등 세계 25개국 약 50개 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산업별로 인공지능과 빅데이터 관련 AI 개발 및 서비스, AI 하드웨어, AI 소프트웨어, 양자컴퓨터 기업을 포함한다. 주요 기업들로 엔비디아와 마이크로소프트, 테슬라, 알파벳, 아마존 등이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리서치본부 정한섭 수석매니저는 “‘TIGER 글로벌AI액티브 ETF’는 AI 산업 성장 국면에 따라 포트폴리오를 능동적으로 조절하고 해당 시점에 가장 어울리는 기업들을 선별해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며, “이를 통해 과거 인터넷, 스마트폰, 클라우드보다 훨씬 빠른 속도로 발전하는 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 기업들을 놓치지 않고 투자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