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유튜브 구독자 수 150만명(9월 24일 기준)을 돌파했다고 10일 밝혔다.
삼성증권 측은 애널리스트들이 출연하는 다양한 투자정보 콘텐츠뿐만 아니라 투자 및 경제와 관련된 재미 요소를 반영한 소프트 콘텐츠를 150만명 돌파의 배경으로 꼽았다.
삼성증권의 대표적인 MZ세대 지향 소프트 콘텐츠로 투자상품에 대해 다른 투자자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알아보는 투자심리 토크쇼 ‘I Like 댓’, 한강공원, 을지로, 북촌한옥마을 등 젊은 세대들이 많이 찾는 장소를 찾아가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작위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삼성증권 서비스와 관련한 퀴즈도 내고 선물도 주는 퀴즈 로드쇼 ‘삼성증권이 쏜다’를 예로 들었다.
삼성증권은 잘파세대와의 접점을 확보하기 위해 숏폼을 주요 콘텐츠로 하는 틱톡 채널을 지난 3월 오픈했다. 이후 애니메이션 캐릭터를 활용한 버톡커(버추얼 틱톡커)인 ‘이서치’를 개발해 삼성증권의 프리미엄 디지털 서비스 중 하나인 리서치톡을 알기 쉽게 전달하는 콘텐츠를 업로드하고 있다.
지난달 20일 접수를 마감한 ‘삼성증권 대학생 숏폼 공모전’에는 모두 80여개 팀이 영상을 접수했다. 미디어 관련 교수진들의 사전 심사를 통과한 24개 영상이 본선 진출작으로 선정돼 10월 중순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에 게시될 예정이다. 이 영상들에 대한 구독자들의 호응도는 최종 수상작을 선정하는 평가 점수에 반영되며, 최종 평가는 관련 교수진들이 참여한 가운데 오는 10월 26일 진행된다.
투자정보 콘텐츠에 MZ세대 타깃의 소프트 콘텐츠가 더해지면서 삼성증권 유튜브 채널을 구독하는 구독자 연령 비율에도 변화가 생겼다. 34세 미만의 구독자가 지난해 초까지 전체 구독자의 21.8%를 차지했는데, 올해 33.5%로 늘었다.
또한 삼성증권 직원들이 직접 일타 강사가 되어 경제와 투자에 관한 강의를 쉽게 풀어내는 강의형 콘텐츠와 ‘버추얼 애널리스트’가 진행하는 ‘리서치 하이라이트’, 매일 오후 4시 삼성증권 리서치센터 애널리스트들이 라이브로 생생한 증시 관련 투자정보를 제공하는 ‘리서치 포유’ 등이 있다. 영상을 보면서 바로 투자할 수 있는 ‘실전 영상’ 메뉴도 오픈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국내 운용사 전문가들이 출연해 ETF 시장에 대한 진단 및 하반기 유망 테마를 소개하는 내용의 ‘ETF 찍먹 시즌2’도 최근 ETF 시장 활성화에 힘입어 시즌1에 이어 인기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금융투자상품은 투자 원금이 손실될 수 있다고 부연했다.
삼성증권 미디어전략팀 이대희 팀장은 “투자자들에게 모든 정보를 알기 쉽게 전달하기 위해 노력했다”며, “수많은 투자정보의 홍수 속에서 보통의 투자정보와 다르게 재미도 추구하면서 앞선 투자 트렌드를 소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제작하기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