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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와 ‘특별한 인연’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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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이성호기자 |  2023.10.06 11:56:22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탁구 종목 시상식 모습. (사진=교보생명)

‘47억 아시아인의 축제’인 항저우 아시안게임이 대회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선수들의 금빛 승전보가 연이어 들려오고 있다.

아시안게임 탁구 여자복식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안긴 신유빈·전지희, 남자 자유형 50m에서 21년 만에 금메달을 수확한 지유찬, 값진 은메달을 목에 건 스마일 점퍼 우상혁 등이 이번 대회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국가대표 선수들의 끊임없는 노력이 감동을 안기면서 이들의 공통점도 사뭇 눈길을 끈다. 탁구 신유빈·장우진, 수영 지유찬·김서영, 유도 이준환, 육상 우상혁, 체조 김한솔 등 이들은 모두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 출신이다.

교보생명은 지난 7~8월 강원특별자치도 정선, 인제, 영월, 홍천, 의정부, 김천 일원에서 펼쳐졌던 ‘2023 교보생명컵 꿈나무체육대회’를 41일간의 긴 여정으로 성료했다.

꿈나무체육대회는 교보생명의 자랑일 뿐만 아니라 기초종목 체육 꿈나무의 특별한 무대로 민간에서 열리는 유일한 유소년 전국종합체육대회로,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 및 육성하고 기초종목을 활성화하기 위해 1985년부터 열려 올해로 39회째를 맞았다는 것.

교보생명에 따르면 지난 39년간 꿈나무체육대회를 거쳐간 선수들은 15만여 명에 이른다. 이 중 국가대표로 활약한 선수만 500명 가량이다. 이들이 올림픽과 아시안게임에서 획득한 메달은 250여개가 넘는다. 명실상부한 ‘메달리스트의 산실’이다.

종목별로는 빙상에 최민정, 황대헌, 이상화를 비롯해 유도 최민호, 김재범, 체조의 여서정, 양학선, 수영에 박태환, 김서영, 테니스 정현, 이형택, 탁구의 신유빈, 유승민, 육상에 우상혁, 이진일 등이 대표적이다.

교보생명이 기초종목 유망주 후원에 39년째 정성을 쏟는 이유는 남다른 인재 육성 철학에서 찾을 수 있다. “어릴 때부터 건강한 체력을 길러야 인격과 지식도 잘 자랄 수 있다”는 생각에서 신용호 교보생명 창립자의 제안으로 꿈나무체육대회가 만들어졌다는 설명이다.

교보생명 측은 비인기 기초종목의 체육 꿈나무를 조기에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공익적 관점에서 꿈나무체육대회를 개최하고 있다며 참가 선수들이 경쟁, 승리를 넘어 스포츠정신을 배우고 체(體)·덕(德)·지(智)를 갖춰 성장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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