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이 MZ세대(1980년대 초∼2000년대 초 출생자)를 겨냥해 ‘슬로우에이징’ 스킨케어 영역을 본격적으로 육성한다고 5일 밝혔다.
슬로우에이징은 건강한 아름다움을 유지하는 가운데 진행되는 자연스러운 노화를 말한다. 그동안 노화와 관련된 스킨케어 상품은 주로 40·50세대용으로 이미 생긴 주름을 없애거나 탄력을 개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올리브영 측은 고객의 약 73% 비중을 차지하는 20·30세대의 구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피부 고민의 상당수가 노화와 관련돼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25∼34세 고객은 모공, 탄력, 흔적 관리에 특화된 기능성 스킨케어 상품을 다양하게 구매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올리브영 측은 이에 따라 정통 ‘안티에이징’ 영역인 탄력 관리와 더불어 모공, 안색, 흔적 등을 슬로우에이징 영역으로 범주화해 관련 상품을 선별·발굴할 계획이다. 또, 슬로우에이징을 여성 건강 관련 상품인 ‘W케어’ 이른바 먹는 화장품인 ‘이너뷰티’ 등과 연계해 연령과 성별을 넘어 소비자 기반을 더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앞으로도 슬로우에이징처럼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뷰티 키워드를 적극적으로 발굴해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