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영 전 국회의원이 파독 광부 간호사연합회 고문으로 참석해 축사를 남겼다.
지난 3일 서울 스위스그랜드 호텔에서 열린 파독 광부 간호사 60주년 기념식에는 독일에 거주하는 동포를 비롯한 파독 광부, 간호사 100여 명과 노동부 장관 등 정부 주요 인사가 참석했다.
이 전 의원은 축사에서 “당시 광부는 지하 1,000m 갱도에서 고된 일을 하였고 간호사는 독일인이 꺼렸던 노인 케어, 시체 닦기 등 말할 수 없는 힘든 일을 하신 분들이기에 이들을 예우할 관련법을 만들었다”고 하면서 “독일에 파견된 광부, 간호사들의 근면과 성실이 인정받아 1960년대 초 세계 최빈국이었던 대한민국이 독일로부터 차관을 받아 현재 이 자리에 있음을 잊지 말아야 한다”라며 파독 광부, 간호사들이 살아있는 동안 국민이 보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완영 전 의원은 20대 국회에서 파독근로자의 국가에 대한 기여를 보상하기 위해 ‘파독 광부ㆍ간호사ㆍ간호조무사에 대한 지원 및 기념사업에 관한 법률(약칭: 파독광부간호사법)’을 대표 발의했고, 이후 2020년 6월9일 제정돼 최초로 파독 근로자들의 법적 지위를 보장하고 이들을 위한 지원과 기념사업을 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