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LG생활건강. 

LG생활건강이 비바웨이브의 지분 75%를 425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비바웨이브는 화장품 브랜드 힌스를 보유하고 있다.

비바웨이브는 2019년 1월에 색조 화장품 브랜드 힌스로 첫 선을 보인바 있다. 비바웨이브의 지난해 매출액은 218억원이며, 매출 비중은 국내 50%, 해외 50%이다. 해외 매출의 대부분은 일본에서 발생했다.

LG생활건강은 이번 인수로 힌스의 차별화된 색조 브랜드 역량을 확보하고 색조 화장품 포트폴리오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힌스의 상품 기획력을 내재화하고, 이를 LG생활건강 자체 색조 브랜드 육성에 활용하기로 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전세계 색조 화장품 시장은 지난해 기준 약 87조원 규모로 2027년에는 약 128조원, 연 평균 8%의 성장률을 기록할 전망이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색조 시장 확대에 대비한 힌스 인수로 다양한 색조 신제품을 출시한다”며 “한국과 일본 외에도 아시아, 북미사업 기회를 함께 모색할 계획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