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캐피탈이 2023년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현대캐피탈 신입사원 공개채용은 ▲기획 ▲ 디지털/IT ▲오토(Auto) ▲금융사업 ▲리스크관리 ▲해외사업 ▲재경 ▲경영지원 등 총 8개 분야에서 인재를 모집한다.
해외사업 분야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신입사원 채용을 진행해 글로벌 비즈니스로 커리어를 키워 나가고자 하는 취업준비생들의 지원이 예상된다. 해당 분야에서는 해외 경험과 더불어 포르투갈어, 이탈리아어, 프랑스어 등 제2외국어 능통자를 우대할 계획이다. 현대캐피탈은 미국, 캐나다, 영국, 독일, 브라질 등 총 14개 해외법인을 운영하며, 지난해 기준 글로벌 전체 자산 130조원 달성 실적을 거두는 등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도 활발하게 사업을 펼쳐나가고 있다.
이번 공개채용의 모집 대상은 4년제 대학(원) 졸업자 또는 내년 2월 졸업 예정자다. 채용 절차는 서류 전형(10월 4~16일)을 시작으로, 온라인 인적성 검사(11월 초)와 온라인 면접 전형(11월 중)을 거쳐 트라이얼 위크(12월 11~13일) 순으로 진행된다. 이 과정을 통과한 최종합격자는 내년 1월 초에 입사할 예정이다. 디지털/IT 분야 지원자는 서류전형 직후 별도의 코딩테스트(10월 22일)도 반드시 응시해야 한다.
현대캐피탈이 지난해부터 신입사원 공개채용에 처음으로 도입한 트라이얼 위크(Trial Week)는 현대캐피탈 채용을 상징하는 프로그램으로, 면접 전형까지 합격한 지원자를 대상으로 원하는 직무부서에서 3일 간 단기 프로젝트를 수행한 결과로 평가받는 전형 상 최종 단계라고 설명했다. 절대평가로 진행돼 높은 역량을 보여주는 지원자는 경쟁률에 상관없이 모두 합격할 수 있다.
현대캐피탈 HR 담당자는 타사의 일반적인 인턴십 전형이 한 달부터 6개월까지 진행된다는 점에서 진행 기간과 당락 여부에 대해 입사 지원자들이 부담스럽게 생각하는 면이 있었다며, 트라이얼 위크는 3일 간 집중적으로 현대캐피탈의 기업문화와 일하는 방식을 파악할 수 있어 기회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지원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