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보령.

보령의 의료기기 계열사 보령A&D메디칼이 스테디셀러 제품인 ‘UA-611’의 성능을 향상한 가정용 혈압계 ‘UA-611Plus’를 출시했다.

18일 보령A&D메디칼에 따르면, UA-611Plus는 이전 모델대비 2배 증가한 60개의 메모리를 탑재함으로써, 60회까지 혈압기록 저장을 지원해 장기간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필요시 별매로 ‘소형커프’로 교체할 수 있어 팔둘레가 작은여성과 아동·청소년도 보다 정확한 측정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덧붙였다.

해당 제품은 일본 A&D사와 지치대학교가 공동연구를 통해 새롭게 개발한 심방세동 감지 알고리즘이 적용됐다. 이를 통해 감지 민감도와 특이도를 각각 100% 수준으로 달성하여, 단 한 번의 측정만으로 심방세동을 감지할 수 있다는 것.

심방세동이란 심장의 보조 펌프인 심방에 이상이 생겨 분당 400~600회 정도로 심장이 빠르게 뛰는 부정맥의 일종이다. 심방세동은 뇌졸중 등 합병증을 유발하며 연령이 증가함에 따라 유병률이 가파르게 상승하지만, 특별한 증상이 없는 경우가 많아 조기 발견 및 관리가 필요하다.

아울러 소형 사이즈로 휴대가 용이하며 원터치 방식 작동으로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혈압을 측정할 수 있으며, 화면에 세계보건기구(WHO)에서 지정한 혈압 등급이 표시돼, 이용자의 혈압값이 정상 범주에 속하는지 한눈에 확인이 가능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박세진 보령A&D메디칼 영업마케팅 부장은 “UA-611Plus는 메모리 용량 확대 및 소형 커프 사용과 심방세동까지 한번에 감지할 수 있도록 개선한 제품”이라며 “사용 편의성과 성능을 강점으로, 혈압 관리를 위한 가정 필수품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