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셋자산운용이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3일 종가 기준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 순자산은 1089억원이다. 이 ETF는 지난달 29일 상장 당일 개인 순매수 규모 178억원으로, 올해 상장한 해외 투자 ETF의 상장일 최대 개인 순매수를 기록했다. 이후 계속된 강한 매수세에 상장일 이래 11영업일만에 순자산 1000억원을 넘어섰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글로벌 혁신 테마의 블루칩 기업들을 발굴해 집중 투자한다. 블루칩 기업은 건전한 재무구조, 안정성, 수익성을 갖춘 초대형 우량주를 의미한다. 이들은 업종별 시가총액 상위 기업들로, 강세장에서는 시장 상승을 견인하고 약세장에서는 변동성이 낮다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가지 테마에 집중된 기존 테마형 ETF들과 달리 다양한 글로벌 혁신 테마에 한 번에 투자하는 최초의 ETF로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은 것으로 풀이했다.
글로벌 혁신 테마 가운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AI&빅데이터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헬스케어&바이오테크 등 4가지 테마의 10대 블루칩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AI&빅데이터’ 테마에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아마존, 반도체 테마에는 AI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와 글로벌 파운드리 1위 기업 TSMC를 포함한다. 차세대 모빌리티&그린에너지 테마에는 미국 전기자동차 기업 테슬라를 비롯해 중국 CATL과 BYD, 헬스케어&바이오테크 테마에는 미국 헬스케어 기업 일라이릴리가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이가현 매니저는 “과거 세계 혁신 변화를 주도하는 기업들이 당시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주도주 역할을 했고 블루칩주는 위기에도 흔들리지 않는 초대형 우량주를 뜻한다”며, “TIGER 글로벌혁신블루칩TOP10 ETF는 한 번에 글로벌 메가 트렌드 속 초우량 가치주 투자를 완성할 수 있고 연금을 통한 장기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