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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 상병 사건' 진상규명 속도낸다...야권 "특검으로 진실 밝힐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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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9.14 12:04:19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 12일 수원지방검찰청에서 ‘쌍방울 그룹 대북 송금’ 의혹 관련 조사를 마친 후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 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은 없다”고 전제하며 “특검(특별검사)법이 발의된 만큼 민주당은 관련자들에 대한 철저한 진상규명으로 반드시 진실을 밝히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13일 언론에 배포한 입장문에서 “아무리 감추려 한들 법적, 도의적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며 “이태원 참사, 오송 참사, 채 상병 순직. 번번이 국민 생명을 지키지 못한 정부가 책임은커녕 진실을 은폐하려고 하니 온 국민이 분노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이 대표는 “민주당이 국방부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정하려 하자 이종섭 장관이 곧바로 사의를 표명했다. 그간 장관을 해임하라는 국민과 야당의 요구를 묵살해온 대통령은 이제야 수용할 모양”이라고 비판했다.

그리고 이 대표는 “‘이런 일로 사단장까지 처벌하게 되면 누가 사단장을 할 수 있겠느냐’고 질책했다는 박 대령의 진술서는 지난 이태원 참사 당시 ‘엄연히 책임이라고 하는 것은 있는 사람에게 딱딱 물어야지, 막연하게 다 책임지라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이야기’라고 주장하던 윤석열 대통령의 말을 그대로 떠오르게 한다”고 지적했다.

또한 이 대표는 “군 사망사건 유족들은 ‘이번 사건을 국가가 책임지지 않는다면 엄마들은 더 이상 병역의 의무를 따르게 키울 필요가 없다’고 말한다”며 “입대한 지 4개월 만에 차가운 주검이 되어버린 ‘채 상병의 억울한 죽음’ 앞에서 어느 부모가 대한민국 군대에 자식을 보낸단 말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윤석열 정부는 국방부 장관과 안보라인 교체로 ‘꼬리 자르기’에만 열중”이라며 “진실을 밝히는데 성역은 없다. 아무리 감추려 한들 법적, 도의적 책임을 결코 면할 수 없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12일 의원총회에서 채 상병 순직 사건과 수사외압 의혹에 연루된 이 장관에 대한 탄핵을 당론으로 추진하는 절차를 밟을 예정이었으나 이 장관이 이날 윤 대통령에게 사퇴 의사를 밝혀 민주당은 이에 대해 ‘꼬리 자르기’라고 비판하고 있다.

이에대해 대통령실 관계자는 13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미국 캠프데이비드 회담 이후 우리 안보 환경이 같은 가치와 이념을 가진 국가와 동맹과 협의도 하고 글로벌한 차원으로 발전하기 때문에 이에 적합한 후보자를 선택한 것”이라며 “국방부 장관 교체는 해병대 채모 상병 문제는 인사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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