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임직원들이 직접 참여하는 해외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3일부터 9일까지 카카오뱅크 임직원 15명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씨파낭 무아라 19(State Elementary School Cipinang Muara 19)’ 공립 초등학교에서 180여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디지털·금융 교육 및 환경 개선 봉사활동을 펼쳤다는 것.
학교가 위치한 ‘씨파낭 무아라(Cipinang Muara)’는 동자카르타의 대표적 빈민 지역 중 하나로 디지털 인프라가 부족, 이에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IT 장비와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해 월드비전에 2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 임직원들은 빠르게 성장중인 인도네시아 디지털 환경에 학생들이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코딩과 AI 기술에 대한 강의를 진행했고, 시장놀이를 통해 다양한 나라의 화폐를 사용하고 경제적 의사 결정 과정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현지에서 진행된 모든 교육 활동은 임직원들이 직접 기획한 주제와 내용으로 구성됐다.
아울러 ‘씨파낭 무아라 19’ 초등학교 입구의 노후화된 벽면을 아름다운 벽화로 단장하고 체육활동을 위해 풋살장도 설치했다.
카카오뱅크 측은 인도네시아 청소년들의 디지털 정보 격차 문제를 줄이고 교육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이번 프로젝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임직원들과 함께 사회적 책임을 이뤄갈 수 있도록 다양한 봉사와 나눔을 실천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