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국대학교가 올해 2024학년도 대학 입학전형에서 1929명을 수시모집으로 선발한다고 6일 밝혔다.
건국대 수시 원서 접수 기간은 오는 11일부터 14일 17시까지다. 건국대는 대표적인 학생부종합전형인 ‘KU자기추천’으로 지난해보다 35명 증가한 830명을 선발한다. 1단계 학교생활기록부 서류 평가와 2단계 면접 평가로 진행하며, 서류 평가를 거쳐 3배수 선발하는 면접 평가 대상자도 전년 대비 105명 늘어난 셈이다.
‘KU자기추천’은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되지 않는다. 대입제도 공정성 강화방안에 따라 자기소개서도 제출하지 않는다.
학생부종합 △사회통합 △기초생활 및 차상위 △농어촌학생 △특성화고교 졸업자 △특성화고 졸 재직자 전형은 면접 평가 없이 서류 평가 70%와 학생부(교과) 정량평가 30%로 선발한다.
학생부교과 ‘KU지역균형’ 전형은 342명을 모집한다. 학생부 교과 70%와 서류평가 30%를 일괄합산해 반영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은 없다. 서류 평가에서는 학교생활기록부의 ‘교과학습발달상황’만 평가한다.
KU지역균형의 경우 국내 고교 졸업(예정)자로서 5학기 이상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고등학교장의 추천을 받은 학생만 지원 가능하다.
KU자기추천 또는 KU지역균형 지원을 고려하고 있는 수험생은 ‘KU학생부위주전형 가이드북’을 건국대 입학처 홈페이지에서 활용할 수 있다. 평가요소 및 평가항목 소개와 평가 절차, 학생부종합 합격 사례와 학과별 실제 면접 질문 예시, 고교 교사의 진로·진학 조언, 수험생이 자주 하는 FAQ 등이 수록돼 해당 전형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다.
434명을 선발하는 ‘KU논술우수자’는 논술 100%으로 진행되며,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적용된다. 올해 인문계열의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국, 수, 영, 사·과탐(1과목) 중 2개 등급 합 4에서 5로 완화됐다. 자연계열과 수의예과는 작년과 동일하다. 자연계열 출제 범위와 문항 수도 변경됐다. 올해 ‘기하’를 포함해 수학, 수학Ⅰ, 수학Ⅱ, 확률과통계, 미적분에서 총 4문항이 출제된다.
건국대 입학처는 입학처 홈페이지와 공식 유튜브를 통해 KU모의논술 해설특강을 제공하고 있다. 온라인 모의논술에 응시하지 못한 수험생도 KU논술가이드북을 활용해 모의논술 문항을 풀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기·실적 전형에서는 지난해 모집단위 영상영화학과가 학사 구조 개편에 따라 영상학과와 매체연기학과로 나눠졌다. 그 중 매체연기학과 25명을 KU연기우수자로 선발한다. KU체육특기자에서는 야구 8명, 테니스 3명, 육상 2명 총 13명을 선발한다.
올해 면접일은 오는 10월 28일, 12월 2~3일이다. 10월 28일에는 실기·실적(KU체육특기자) 면접이 예정돼 있다. 12월 2일에는 KU자기추천 이과대학, 건축대학, 공과대학, 사회과학대학, 경영대학, 부동산과학원, 사범대학 면접을 진행한다. 12월 3일에는 KU자기추천 문과대학, KU융합과학기술원, 상허생명과학대학, 수의과대학 면접을 진행한다. 학생부종합(특수교육대상자)도 12월 3일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