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왼쪽부터)과 이진경 한국원자력의학원 원장이 지난 4일 방사성의약품 치료제(RPT) 연구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하며,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SK바이오팜)

SK바이오팜이 지난 4일 서울 노원구에 있는 한국원자력의학원 본사에서 원자력의학원과 RPT 연구협력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바이오팜은 한국원자력의학원과 RPT 핵심 원료인 악티늄-225(Ac-225)을 활용한 신약 연구, 임상개발 및 악티늄-225 생산설비 구축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RPT는 세포를 사멸하는 방사성 동위원소를 표적 물질에 결합해 미량을 체내에 투여하는 방식의 차세대 항암 치료제다.

또, SK바이오팜은 SK그룹을 통해 확보한 테라파워의 방사성동위원소 물질인 악티늄-225의 아시아 4개국 독점공급권을 바탕으로 RPT 전략을 실행중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미국 항암 시장에 진출하고 아시아 시장에서의 원료 사업을 궤도에 올리는 것이 SK바이오팜의 목표다.

이동훈 SK바이오팜 사장은 "SK바이오팜의 글로벌 혁신 신약 개발 역량과 한국원자력의학원의 방사성의약품에 대한 연구·개발(R&D) 역량이 결합되면 차세대 항암치료제로 부상하고 있는 RPT 영역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