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는 자사의 뷰티 브랜드 ‘그린핑거’가 독일 2023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 브랜드&커뮤니케이션 디자인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1일 밝혔다.
대상 제품은 비건 제품인 ‘그린핑거 포근한 코튼 세탁세제 및 섬유 유연제 세트’로 지속가능한 종이 패키지를 적용해 지구환경 보호에 기여하며, 감각적이고 실용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유한킴벌리는 오는 2030년까지 매출의 95% 이상을 창출한다는 목표 아래 원료 사용 최소화, 재활용성 증대, 탈 플라스틱 등 제품 환경성 개선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제품 역시 개발 단계에서부터 플라스틱 저감 및 재활용 편의성을 고려해 종이 패키지를 개발하게 됐으며 종이 패키지는 100% 재활용지로 제작돼 사용 후 바로 분리배출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종이 패키지는 그린핑거의 아이덴티티가 연상되도록 나뭇잎을 형상화했다. 인쇄 없이 종이가 가진 순백의 소재감을 강조해 브랜드의 따뜻한 감성이 자연스레 표현되도록 했다. 종이 띠지(슬리브)는 패키지에 담겨 직접적으로 드러나지 않는 제품 본연의 이미지와 향 등을 시각화했다.
유한킴벌리에 따르면, 그린핑거 포근한 코튼 세탁세제 및 섬유 유연제는 한국 비건인증원의 비건 인증을 받았다. 비건 인증은 동물성 원료와 동물 유래 성분, 유전자 변형 생물을 이용하지 않으면서 교차오염이 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제품에 부여된다.
패키지 기획 및 디자인 개발을 주도한 디자인 혁신본부 담당자는 “가치 소비 트렌드가 주목을 받으면서 패키지 디자인도 지구환경에 기여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도화되고 있다”며 “지속가능한 제품이 시장에서 더욱 선호 받을 수 있도록 디자인 혁신을 주도해 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