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서해5도 수산자원 회복을 목적으로 대청도 선진포구 인근해역에서 관계 공무원, 어촌계장, 이장, 지역어업인, 옹진수협, 해양경찰 등 약 15명이 참석한 가운데 풍요로운 어장을 염원하는 마음으로 어린 조피볼락 약 30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방류한 어린 조피볼락은 옹진군 수산종자연구소에서 자체 생산한 것으로 질병검사를 마친 전장 6cm 이상의 우량종자이다.
조피볼락은 회유 범위가 넓지 않은 어종으로 바위나 암초가 많고 수심이 낮은 연안에 주로 서식한다. 횟감으로 다양한 요리에 이용되며 서남해안 낚시의 대표 어종이기도 하다. 소비성이 높은 조피볼락 치어 방류는 어족자원 고갈과 중국어선 불법조업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해5도 어업인들의 소득증대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옹진군 관계자는“조피볼락을 비롯한 서해5도 지역의 토종 수산종자를 연구‧육성하여 종자 자체 보급체계를 강화하고, 수산자원 회복 및 어업인 소득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