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단지공단이 공급망 내 ESG 경영 미흡으로 어려움을 겪는 국내 수출기업을 위해 글로벌 ESG 지원에 나섰다.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업단지 내 수출 중소·중견기업에 필요한 ESG 경영을 지원하기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 컨설팅을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EU 등 글로벌 공급망 실사 의무 도입에 영향을 받게 될 수출기업을 위해 ‘산업단지 수출기업 ESG 모의실사’ 사업을 진행한다. 지원 대상은 산업단지에 입주한 수출기업으로 참여기업 신청서 작성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지원 기업은 평가를 거쳐 최종 30개사 내외로 선정할 계획이며, 선정된 기업에는 400만원 상당의 주요국 ESG 실사 지침을 기초로 한 ESG 모의 실사 컨설팅과 함께 기업별 ESG 주요 이슈 및 시사점이 포함된 결과보고서를 지원받을 수 있다.
‘산업단지 입주기업 ESG 경영 심화 컨설팅’ 사업은 ESG 경영을 도입하기 시작한 산업단지 입주기업의 ESG 고도화를 지원하기 위한 사업으로, 산업단지 입주기업이면 참여 가능하다. 오는 9월 22일까지 신청서류를 작성한 후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평가를 통해 선정된 기업은 최대 900만원 상당의 ESG 경영 정보공개 관련한 안전·환경 인증 획득, 최대 1800만원 까지의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행을 지원받게 된다.
이상훈 한국산업단지공단 이사장은 “이 사업을 통해 산업단지 수출기업에 실질적 보탬이 되는 공급망 ESG 규제 대응 해법을 제공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국내 대기업, 해외 거래처, 금융기관의 ESG 정보 요구에 수출기업이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