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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말말] 문재인 “日오염수 방류, 尹정부 아주 잘못”...하태경 "과거 본인 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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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8.25 13:36:26

문재인 전 대통령이 지난 8일 오전 전남 구례군 구례읍 양정마을에서 열린 ‘섬진강 수해 극복 3주년 행사’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일본이 24일 오후 1시부터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를 해양 방류 개시한 것과 관련해 “나는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를 반대한다”면서 “또한 이 문제에 대한 윤석열 정부의 대응이 아주 잘못되었다고 생각한다”라고 지적해 눈길을 끌었다.

문 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을 통해 “하태경 의원 때문에 한마디 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다”라며 핵오염수 방류와 관련해 이같이 지적하면서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로 인해 국민들의 불안이 매우 클 뿐 아니라,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의 경제적 피해가 막심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염려했다.

그리고 문 전 대통령은 이에 대한 대책과 관련해 “어민들과 수산업 관련자들이 입는 경제적 피해에 대하여는 강력한 지원책이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문 전 대통령께서는 일본이 처리 오염수를 방류해도 한국의 바다에는 영향이 사실상 없는 걸 알고 계실 것”이라며 “그래서 문재인 정부 당시 외교부 장관은 국제원자력기구(IAEA) 결론을 따르겠다고 했던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하 의원의 이 같은 발언의 근거는, 문재인 정부 시절인 지난 2021년 4월 19일 당시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국회 대정부 질의에서 “IAEA 기준에 맞는 적합성 절차에 따라서 된다면 굳이 반대할 건 없다”고 밝혔으며, 이전 초대 외교부 장관이었던 강경화 전 장관도 2020년 10월 26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계획은 일본의 주권적 결정 사항으로 IAEA에 정보를 제공할 경우 거기에 적극적으로 반대하지 않는다”라고 말한 발언을 상기시킨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그러면서 하 의원은 자신의 SNS에 “‘대통령 문재인’과 퇴임한 ‘문재인 전 대통령’은 다른 사람인가”라며 재반박 글을 게시하면서 “이것이 문재인 정부의 일본 오염수 방류에 대한 공식적인 답변이자 정책이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하 의원은 “이 사안에 관한 윤석열 정부의 정책은 문재인 정부와 하나도 다를 바가 없다”면서 “그런데 이제와서 대통령 시절 본인의 정책과 다른 말씀을 하시다니요. 비록 퇴임은 하셨지만 대외 정책에 대한 일관성은 지키셔야 한다”고 지적하며 설전을 벌였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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