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바이오그룹은 차바이오텍이 개발 중인 NK면역세포치료제 ‘CBT101’이 간암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8일 이주호 분당차병원 교수(소화기·내과)는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3 한국줄기세포학회 연례학술대회’에서 경동맥화학색전술과 면역세포치료제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내약성을 관찰하기 위한 연구자 주도 임상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CBT101은 환자의 혈액에서 NK세포를 추출한 뒤 체외에서 증식해 제조한 면역세포치료제다.
차바이오그룹에 따르면, 이주호 교수팀이 간에 종양이 국한돼 있어 종양이 너무 크거나 개수가 많아 수술이 어려운 환자 5명에게 경동맥화학색전술 후 CBT101을 3회 투여했다.
그 결과 6개월 후 진행한 중간 평가에서 객관적 반응률이 100%로 나타났다. 객관적 반응률은 전체 환자 대비 종양 크기 감소 등의 치료반응을 토대로 확인할 수 있는 환자의 비율이다.
차바이오그룹은 5명의 환자 중 3명에게서는 완전관해(CR)로 종양이 사라졌다고 설명했다.
이주호 분당차병원 교수는 “이번 임상연구는 간암 치료에 경동맥화학색전술과 NK면역세포치료제의 병합치료 가능성을 확인한 매우 의미 있는 중간 연구결과”라며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간암 환자의 치료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