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옹진군은 을지훈련 3일차에 돌입하며, 북한 국지도발 시 안전한 주민 대피를 위한 ‘서해5도 주민출도 및 부상자 이송 현장훈련’을 백령도, 연평도, 영종도에서 실시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국지도발을 가상하여 실시된 이번 주민 출도 훈련은 인천시의 주관으로 총 12개 기관과 단체가 참가하여 실시되었으며, 옹진군의 백령도와 연평도에서는 공습경보발령과 대피소 주민대피에 이어 주민 출도 실시, 부상자 긴급처치 및 응급환자 이송 훈련이 진행됐다.
영종도에서는 현장지휘본부를 꾸려, 출도 주민 수용시설 입소 준비 및 이송, 구호물자 준비, 부상자 거점병원 긴급이송 등을 훈련하며, 긴급 사태 대응태세를 집중 점검했다.
그 외에도, 옹진군은 지난 2일차 훈련에서 전쟁 발발에 따른 충무계획 및 전시 경제정책 전면시행, 비상물자 확보 대책 강구 및 파괴된 기반시설 복구, 전재민 임시대피소 이동 등을 훈련과 상황보고를 통해 점검하였고, 전시예산 부족에 따른 전시예산 확보 방안, 생필품 부족 해결 대책, 전시 동원 건설기계 소유주 사전 교육 계획 등이 개선사항으로 보고되었다.
서해5도 주민 출도 훈련에 참가한 문경복 옹잔군수는 "평소 민간인의 신분으로 국토수호를 책임져온 서해5도 주민들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내는 것이야말로 대한민국의 국격과 자존심을 지키는 일이라 생각한다."며, "옹진군은 전역이 접경지역인 만큼, 어떠한 곤경과 역경 속에서도 신속한 위기극복을 통한 군민들의 안전과 안정이 최우선될 수 있도록 만발의 대응태세와 계획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