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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 ‘헴리브라’ 혈전 이상사례 보고율…‘8인자제제보다 2.8배 높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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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민영기자 |  2023.08.21 13:51:16

75회 미국출혈장애학회(BDC) CI. (사진=GC녹십자)

GC녹십자가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의 혈전 이상 사례를 분석한 연구 결과를 미국출혈장애학회(BDC)에서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

GC녹십자에 따르면, 미국출혈장애학회(BDC)는 출혈 장애에 대한 전문가들이 모여 관련 지식과 최신 연구를 공유하는 국제 학회로 지난 17~19일 메릴랜드 주에서 개최됐다. 이번 연구는 최봉규 GC녹십자 데이터사이언스팀장과 성균관대학교 약학대학 신주영 교수, 한국혈우재단 부설의원 유기영 원장 등이 참여한 산학연 공동연구 결과다.

연구진은 지난 5년간(2018~2022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의약품 이상사례보고시스템(FAERS)에 보고된 이상사례를 분석한 결과, 헴리브라의 혈전 이상 사례보고율은 8인자제제 대비 2.83배 높게 나타났다. 헴리브라 투여 후 발생한 이상 사례 2383건 중 혈전 이상 사례는 전체 97건으로 전체 이상 사례의 4.07%를 차지했다. 8인자제제는 1.44%에 그쳤다.

특히 우회제제(BPAs)와 병용을 제외한 헴리브라 단독 투여군에서도 8인자제제 대비 혈전 이상 사례가 약 1.84배 높게 나타났다. 헴리브라 관련 혈전 이상사례 총 97건 중 BPAs 병용이 없는 혈전 이상사례는 총 62건으로 BPAs 병용이 있는 혈전 이상사례 35건 보다 더 많았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유기영 한국혈우재단 원장은 “미국 FAERS에 보고된 실사용데이터(RWD)를 이용해 헴리브라와 8인자제제의 부작용 사례를 분석한 최초의 연구”라며 “다양한 혈우병 신약 출시는 반가운 일이지만 지속적인 연구를 통해 실제 의료현장에서 혈우병 신약의 안전성을 확립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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