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시는 한국남부발전(주)(사장 이승우, 이하 ‘남부발전’)과 발전소 주변지역 중소기업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해 상호 협력에 나선다.
안동시는 17일 남부발전, 경북바이오일반산업단지협의회, 풍산농공단지협의회와 함께 ‘중대재해처벌법’확대 시행에 발맞춰 입주기업의 안전문화 정착과 산업재해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안동시와 남부발전은 각 협의회를 통해 안전역량 강화가 필요한 희망기업 16개 사를 지난 7월까지 신청받았다.
선정기업을 대상으로 위험성 평가 등 맞춤형 안전진단 컨설팅과 함께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안전용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각종 재난 상황에 방재자원을 공유하는 등 신속히 공동 대응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우 사장은 “중대재해처벌법의 적용 확대로 기업의 안전관리 의무강화는 필연적인 상황”이라며, “고물가·고금리 등 어려운 경영환경에 처한 안동지역 중소기업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지속적인 상생협력에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관내 기업 대다수가 50인 미만 소규모 사업체로 안전진단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과 안전 전문인력이나 예산을 마련할 여건이 부족하다”며 “이번 남부발전과 협업이 기업 안전 문화를 확산하고 사고‧사망 등 각종 산업재해를 예방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