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원하기
  • 인쇄
  • 전송
  • 보관
  • 기사목록
  • 오탈자제보

尹대통령 부친 빈소에 여야·정부 인사 등 추모 발길

김기현·이재명·MB‧한덕수‧반기문 등 조문…朴·文 전 대통령은 조화 보내

  •  

cnbnews 심원섭기자 |  2023.08.16 11:56:04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왼쪽 두번째) 등 지도부의 조문을 받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여야는 15일 윤석열 대통령의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별세를 애도하며 조의를 표했다.

국민의힘 강민국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를 비롯한 유가족께도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면서 “고(故) 윤기중 교수는 대한민국 통계학의 기반을 닦은 학자이자, 몇해 전까지도 외국 서적을 번역하는 열정으로 후학들에게 귀감이 되는 분으로 무엇보다 고인은 지금의 대통령이 있기까지 질책과 격려, 조언을 아끼지 않은 한 가정의 아버지이기도 했다”고 애도했다.

더불어민주당 권칠승 수석대변인도 서면 브리핑을 통해 “큰 슬픔을 마주하신 윤석열 대통령과 유족께 깊은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며 “윤기중 교수의 영원한 안식을 기원한다”고 고인을 애도했다.

당초 윤 대통령이 가족장으로 장례를 치르겠다며 조문을 사양하겠다는 뜻을 밝혔으나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대표로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에서는 김기현 대표, 윤재옥 원내대표, 박대출 정책위의장, 이철규 사무총장 등 ‘당4역’이 이날 오후 6시께 빈소가 차려진 연세대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을 찾았다.

윤 원내대표는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공식적으로 문상했고, 대통령과 대화도 나눴다”고 전했으며, 특히 김 대표는 이날 밤 늦게까지 빈소에 더 머물렀다.

국민의힘 의원 중에서는 윤 대통령 대선 후보 캠프에서부터 함께 했던 핵심 ‘윤핵관’으로 불리웠던 장제원 의원을 비롯해 수행실장을 지낸 ·이용 의원과 김영선 의원이 빈소를 찾았으며, 김한길 대통령직속 국민통합위원회 위원장, 김병준 전 지역균형발전특위원장과 오세훈 서울시장의 모습도 보였다.

 

윤석열 대통령이 15일 오후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부친 윤기중 연세대 명예교수의 빈소에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조문을 받으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민주당도 오후 8시께 이재명 대표를 비롯해 박광온 원내대표, 조정식 사무총장, 김민석 정책위의장 등 당 4역이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이 대표는 조문 후 “대통령과 어떤 말씀을 나누었느냐”는 기자 질문에 대답 없이 자리를 떴다.

이에 한 참석자는 CNB뉴스와의 전화 통화에서 “계속해서 들어오고 있는 조문객들로 인해 대통령과 깊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지만 이 대표가 짧게 위로의 말씀을 건네자 윤 대통령은 ‘바쁜 데 와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민주당 지도부는 조문에 앞서 여당 지도부와도 잠시 만나 대화를 나눈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어 김진표 국회의장과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도 오후 8시50분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그리고 정부 측에서는 한덕수 국무총리,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박진 외교부 장관, 최재해 감사원장, 김문수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 등이 빈소를 찾았다.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모습도 보였고, 전직 대통령과 가족들의 추모도 이어졌으며 반기문 전 유엔(UN)사무총장의 모습도 보였다.

이명박(MB) 전 대통령은 김윤옥 여사,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임태희 경기도 교육감 등과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하고 윤 대통령에게 위로를 건넸다.

윤 대통령은 이 전 대통령에게 “UAE(아랍에미리트) 원전과 관련해서 대통령 시절에 어려운 일, 큰일을 해주셨다”고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재인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에 전화를 걸어 “윤 대통령이 아버지에 대한 마음이 각별하니 슬픔이 클 것이다. 너무 상심이 크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위로를 건넨 것으로 알려졌다.

그리고 반 전 사무총장은 조문 후 기자들과 만나 “고 윤기중 교수님도 대단히 자랑스러우신 마음으로 하늘에서 지켜보고 계시고,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소천하지 않았을까 생각한다며 위로의 말씀 드렸다”고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 김영삼 전 대통령 아들 김현철씨도 조화를 보낸 데 이어 전직 대통령 아들들인 김홍업, 김현철, 노재헌 씨는 서로 연락을 취해 오늘 각자 빈소를 찾아 조문했으며, 대통령실에서는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 이진복 정무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전희경 정무1비서관 등이 빈소를 지켰다.

한편 민주당은 15일 정오께 윤 대통령의 광복절 경축사를 비판하는 논평을 낸 뒤 오후에 추가 논평을 준비했다가 윤 대통령의 부친상 소식이 알려진 뒤 상중이라는 점을 고려해 내지 않기로 한데 이어 당초 오늘 국회 본청 로텐더홀에서 열기로 했던 ‘1특검(특수검사)-4대 국정조사’ 촉구대회도 순연하기로 하는 등 대여 공세를 자제했다. 

(CNB뉴스=심원섭 기자)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