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8.14 11:44:17
‘2023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회’ 파행 사태와 관련해 국민 10명 중 6명 이상이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 있다”고 답변했다는 여론 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미디어토마토>가 <뉴스토마토>로 의뢰로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나흘동안 만 18세 이상 전국 성인 남녀 105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선거 및 사회현안 98차 정기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잼버리 파행 사태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답변이 60.2%, 반면“문재인 정부에 책임이 있다”는 답변은 31.2%로 나타났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연령별로는 60대를 제외한 모든 세대에서 잼버리 사태의 책임이 “윤석열 정부에 있다”는 답변이 50%를 넘어선 가운데 구체적으로는 △20대 67.0% vs 24.2%%(이하 ‘윤석열 정부 책임’ vs ‘문재인 정부 책임’ 응답률) △30대 68.3% vs 29.6% △40대 67.5% vs 26.0% △50대 65.6% vs 29.3%였던 반면, 보수 지지세가 강한 60대 이상에서도 45.2% vs 39.8%로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이어 지역별로는 보수의 심장인 대구·경북(TK)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윤석열 정부의 책임”이란 답변이 높게 나타났으며, 같은 보수지역인 부산·울산·경남(PK)에서도 60% 가까이가 “윤석열 정부 책임”이라고 답변했다.
이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는 △PK 59.7% vs 35.9%(이하 “윤석열정부 책임” 대 “문재인정부 책임” 응답률) △서울 60.4% 대 28.7% △경기·인천 64.1% vs 28.9% △대전·충청·세종 58.9% vs 36.1% △광주·전라 71.0% vs 21.7% △강원·제주 59.7% vs 24.4%로 집계된 반면, TK에서는 38.7% vs 43.6%로 유일하게 “문재인 정부의 책임”이라는 답변이 우세했다.
그리고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 (‘윤석열 정부 책임’ 58.4% vs ‘문재인 정부 책임’ 31.1%)에서도 60% 가까이가 ‘윤석열 정부 책임’을 지목한 반면, 보수층(27.0% vs 61.0%)과 진보층 (90.3% vs 6.0%)은 정치 성향별로 극과 극이었으며, 지지 정당별로도 국민의힘 지지층은 ‘윤석열 정부’ 10.1% vs ‘문재인 정부’ 78.4%였던 반면, 민주당 지지층은 94.6% vs 2.8%로 정당별로 답변이 압도적으로 달랐다.
이번 조사는 ARS(RDD) 무선 전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0%p로서 응답률은 3.2%로 집계됐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 개요 및 결과는 <미디어 토마토>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