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23.08.08 12:43:24
내년 4월 10일 치러질 제22대 총선을 8개월여 앞두고 차기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로 ‘경제 상황’이 선두로 꼽혔으며,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이재명 사법 리스크’ 순으로 나타났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여론조사 꽃>이 8월1주차(8월4일~5일) 전화면접방식(CATI) 조사에서 ‘차기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이슈’로 ‘경제 상황’이라는 답변이 26.6%로 선두로 꼽혔으며, 이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1.7%, ‘이재명 사법 리스크’ 16.9%, ‘김건희 리스크’ 11.8%,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8.2%, ‘북한 핵 위협’ 5.9%, ‘그 외 이슈’ 1.9% 순으로 조사되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여론조사 결과는 8일 발표됐다.
이를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가장 큰 이슈라고 답변한 충청권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경제 상황’을 가장 큰 이슈로 꼽았으며, 연령별로는 18~29세, 30대는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를, 40대와 50대는 ‘경제 상황’을, 60대와 70세 이상은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차기 총선에 가장 큰 영향을 줄 이슈로 꼽아 세대별 차이를 보였다.
하지만 ‘김건희 리스크’와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을 ‘대통령 처가 리스크’로 묶어서 살펴보면 ‘대통령 처가 리스크’는 TK지역과 강원·제주지역을 제외한 전 권역에서 ‘이재명 사법 리스크’를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리고 무당층에서는 ‘경제 상황’ 31.2%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5.4% > ‘이재명 사법 리스크’ 10.3% > ‘북한 핵 위협’ 7.7% > ‘김건희 리스크’ 6.3% > ‘그 외 다른 이슈’ 3.4% >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3.3% 순으로 응답했다.
아울러 민심의 바로미터라 할 수 있는 중도층은 ‘경제 상황’ 31.8% >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21.5% > ‘김건희 리스크’ 14.3% > ‘이재명 사법 리스크’ 13.8% > ‘양평 고속도로 종점 변경’ 9.6% > ‘북한 핵 위협’ 4.5% > ‘그 외 다른 이슈’ 2.9% 순으로 집계되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8월 4일부터 5일 이틀 동안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3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100%) 가상번호를 활용한 전화면접 조사방식으로 진행해 응답률은 17.9%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다.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조사개요는 <여론조사 꽃>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CNB뉴스=심원섭 기자)